📢 중국산 로봇청소기, 사생활 노출 위험 경고
한국소비자원과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중국산 로봇청소기에서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격 제어 기능을 통해 가정 내 내부 사진이 외부로 전송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확인되었으며, 사용자 인증 절차가 없거나 부실한 제품도 있어 사용자 주의가 요구됩니다.
🔍 조사 대상 및 문제 제품은?
조사 대상은 시중 판매량이 높은 로봇청소기 6종으로, 이 중 3개 제품에서 보안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 국산 제품: 삼성 ‘비스포크 AI 스팀’, LG ‘코드제로 로보킹 AI 올인원’
- 중국산 제품: 로보락 S9 맥스V 울트라, 드리미 X50 울트라, 에코백스 디봇 X8 프로 옴니, 나르왈 프레오 Z 울트라
이 중 드리미, 에코백스, 나르왈 제품에서 다음과 같은 보안 문제가 확인되었습니다:
- 사용자 인증 절차 미흡
- 카메라 기능 강제 활성화 가능
- 사진·영상 외부 유출 가능성
- 이름, 연락처 등 개인정보 유출 위험
- 펌웨어 보안 설정 미비
💬 "가성비" 제품, 성능은 좋지만 보안은?
문제가 된 제품들은 대체로 80~90만 원대의 중저가 모델로, 삼성·LG보다 30~40만 원 저렴하면서 성능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가격 대비 성능만 보고 선택한 '가성비 로봇청소기'가 오히려 보안 위험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 보안에 강한 제품은?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의 보안성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로보락 제품도 이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 한국소비자원 권고사항
한국소비자원은 보안 문제가 드러난 드리미, 에코백스, 나르왈 측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으며, 다음과 같은 소비자 행동 수칙을 권고했습니다:
- 로봇청소기 연결 시 안전한 비밀번호 설정
- 주기적인 소프트웨어·펌웨어 업데이트
- 공식 앱 외 출처 불명의 앱 사용 금지
- 로봇청소기 카메라 사용 시 물리적 가림막 활용도 고려
📌 마무리: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생활 편의 제품인 로봇청소기도 점점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기능이 곧 보안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소비자들이 간과하기 쉽습니다.
중국산 로봇청소기 보안 취약 사례를 통해, 성능뿐 아니라 정보보호 수준도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 습관이 필요함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로봇청소기 구매 전, 공신력 있는 기관의 보안 평가 결과를 확인하는 습관! 안전한 스마트 라이프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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