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년 만에 셧다운 돌입, 공무원 75만 명 강제 무급휴가
“트럼프 행정부, 이번 셧다운을 기회로 공무원 대량 해고 가능성까지 검토 중”
▲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면서, 2025년 10월 1일 0시 1분부로 미국 셧다운(정부 업무 일시 중단)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공무원 75만 명이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가며, 연방정부의 비필수 업무가 사실상 멈추게 되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대응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셧다운의 책임을 민주당에 전가하며, 이를 계기로 불법 이민자 추방 강화와 공무원 구조조정을 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일부 부처는 홈페이지에 “급진좌파 탓”이라는 메시지를 직접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첨예한 대립
민주당은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을 요구하며 공화당이 주도한 임시 예산안을 거부했습니다.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를 “열 살짜리 아이 같은 행동”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셧다운으로 마비된 연방정부, 미 의회의 책임 공방
미국 경제에 미칠 파장
전문가들은 과거 셧다운 사례와 달리, 이번에는 공무원 대량 해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미국 고용 시장과 경제 전반에 장기적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CNBC는 “GDP 감소분은 단기적으로 만회 가능하지만, 이번처럼 영구적 해고가 뒤따른다면 상황은 다르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현재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으며, 셧다운이 2주 이상 이어질 경우 정치적 후폭풍과 함께 미국 사회 전반에 불안정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셧다운은 단순한 예산 갈등을 넘어, 미국 정치의 구조적 대립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자면, 미국 셧다운은 단순한 행정 중단이 아니라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 미국 경제, 그리고 양당의 정치 대결까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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