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초등 임용고시, 역대급 티오 절벽과 시험 일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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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초등 임용고시, 역대급 티오 절벽과 시험 일정 총정리

교사의 꿈을 안고 달려온 예비 선생님들에게 2026년은 유난히 춥고 가혹한 해로 기억될지 모릅니다. 잠시 해빙기를 맞이하는 듯했던 초등 임용 시장이 다시 롤러코스터를 타고 급강하하며, 많은 수험생들을 혼란과 불안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역대급 티오 절벽'이라는 말이 현실이 된 지금, 우리는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2026학년도 초등 임용고시의 확정된 일정과 선발 인원(티오) 현황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이 냉혹한 현실 속에서 나아갈 길을 모색해 봅니다.

1. 2026년 초등 임용고시 주요 일정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시험 일정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다행히 시험 일정은 큰 변동 없이 예년과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의 공고에 따르면 2026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의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험 시행계획 공고: 2025년 9월 10일 (수)
  • 원서 접수기간: 2025년 9월 22일 (월) ~ 9월 26일 (금)
  • 제1차 시험일: 2025년 11월 8일 (토)
  • 1차 합격자 발표: 2025년 12월 10일 (수)
  • 제2차 시험 기간: 2026년 1월 7일 (수) ~ 1월 8일 (목)
  • 최종 합격자 발표: 2026년 1월 28일 (수)

위 일정은 임용 전문 교육 사이트 등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입니다. 수험생들은 이 일정에 맞춰 학습 계획과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특히 원서 접수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2026년 초등 임용 티오: 냉혹한 현실

일정보다 더 많은 수험생의 마음을 졸이게 한 것은 바로 선발 인원, 즉 '티오(TO)'입니다. 2025학년도에 '늘봄학교' 정책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티오가 급증하며 잠시 희망적인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2026학년도 티오는 그 기대를 무참히 꺾어버렸습니다.

"교육부가 2026학년도 신규교사 선발 공고를 집계한 결과, 초등교사 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무려 1,159명 줄어든 3,113명으로 확인됐다. 불과 1년 전 늘봄지원실장 채용으로 초등교사 모집 인원이 4,272명까지 늘었지만, 이번 발표로 증원이 단 1년짜리였음이 드러났다."

2.1. 2025년 대비 급감한 선발 인원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된 사전예고와 최종 공고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초등교사 선발 인원은 총 3,113명입니다. 이는 4,272명을 선발했던 2025학년도에 비해 1,159명(약 27%)이나 급감한 수치입니다. 이는 단순히 줄어든 것을 넘어,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까운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많은 예비 교사들이 "1년 만에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고 토로하는 이유입니다.

2.2. 티오 절벽, 그 원인은?

이러한 '티오 절벽'은 왜 발생했을까요? 몇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했습니다.

  • '늘봄' 효과의 소멸: 2025학년도 티오 증가는 늘봄학교 지원인력을 교사로 충원하려는 정책의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2~3년간 증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과 달리, 이는 단기적인 처방에 그쳤습니다. 늘봄 인력을 교사가 아닌 별도 인력으로 충원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교사 티오 증가 동력이 사라진 것입니다.
  • 학령인구 감소의 본격화: 저출산의 여파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신규 교사 수요 역시 자연스럽게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장기적인 교원 수급 계획에 따라 선발 규모를 조정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그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정책의 예측 불가능성: 가장 큰 문제는 정책의 일관성 부재입니다. 단기 증원 후 곧바로 대규모 감축으로 돌아서는 등, 해마다 선발 규모가 크게 요동치면서 수험생들은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2.3. 지역별 티오 편차: 희비가 엇갈리다

전국적인 티오 감소 속에서도 지역별 상황은 미묘하게 다릅니다. 지역별 티오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의 감소가 있었습니다.

특히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은 경기도는 1,630명에서 995명으로 635명이나 줄었고, 최고 인기 지역인 서울 역시 244명에서 195명으로 49명 감소했습니다. 세종(-82%), 충남(-69%) 등 일부 지역은 감소율이 50%를 훌쩍 넘기며 사실상 '재앙' 수준의 티오를 발표했습니다.

반면, 강원(+16명), 전남(+3명), 대구(+5명) 등 단 3곳만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며 체면을 지켰습니다. 이러한 지역별 편차는 수험생들의 지원 전략에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단순히 연고지를 넘어,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냉철한 전략적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3. 얼어붙은 시장, 예비 교사들을 위한 제언

암울한 소식의 연속이지만,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교단에 서겠다는 꿈을 포기할 수 없다면, 우리는 더욱 단단히 마음을 먹고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바늘구멍이 된 임용 시험의 문을 뚫기 위해서는 이제 '안정적인 합격'이 아닌 '압도적인 합격'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1차 시험의 고득점은 물론, 2차 시험의 변별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수업 실연, 심층 면접 등에서 자신의 교육 철학과 역량을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하면 최종 합격은 멀어질 수 있습니다. 남들만큼 하는 것은 이제 부족합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무언가를 갖추기 위한 치열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상황은 어렵고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하지만 아이들 곁에서 빛나는 선생님이 되겠다는 여러분의 첫 다짐과 열정은 그 어떤 통계보다 소중합니다. 이 힘든 시기를 꿋꿋이 이겨내고, 마침내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웃을 그날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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