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AI와 데이터로 건설의 미래를 짓다: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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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AI와 데이터로 건설의 미래를 짓다: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 전략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산업의 근간을 바꾸는 거대한 동력입니다. 벽돌과 시멘트로 상징되던 건설 현장은 이제 데이터와 알고리즘, 로봇 기술이 어우러지는 첨단기술의 경연장이 되고 있습니다."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2025 스마트건설 포럼

2025년, 건설 산업은 전례 없는 디지털 전환의 파도를 맞이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빌딩 정보 모델링(BIM),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이 전통적인 건설 방식을 혁신하며 효율성, 안전성, 지속가능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대우건설은 '스마트 건설'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

건설 산업의 거대한 전환: 왜 스마트 건설인가?

전통적인 건설업은 낮은 마진, 안전사고 위험, 노동력 부족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왔다. 스마트 건설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핵심 열쇠로 부상했다. Deloitte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건설은 입찰부터 유지보수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을 혁신하여 수익성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 규모 역시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2025년 약 137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스마트 건설 시장은 2034년까지 49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기술 도입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조건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는 가장 강력한 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Autodesk의 전문가 예측에 따르면, 2025년은 AI가 건설 산업에서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다. AI는 단순히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을 넘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리스크를 예측하고, 설계를 최적화하며, 자원 배분을 효율화하는 등 프로젝트 전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핵심 두뇌로 진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혁신 엔진: 스마트 건설 얼라이언스와 3S 전략

대우건설은 이러한 산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25년 3월 출범한 사내 협의체 '대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가 있다. 이 조직은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등 각 사업 부문에 흩어져 있던 스마트 기술과 노하우를 통합하고 전사적으로 공유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나아가 대우건설은 2025년 11월, 민간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산업 생태계 협의체인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의 제3기 의장사로 선정되며 업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리더십을 확보했다. 의장사로서 대우건설은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 연계 강화 △AI 기술 및 데이터 공동 활용 확대 △대·중소·스타트업 상생 생태계 조성이라는 세 가지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데이터 중심의 산업 기반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 모든 활동의 기저에는 김보현 대표이사가 강조한 '3S(Smart, Safe, Sustainable)' 핵심 가치가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스마트한 업무 방식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Smart),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며(Safe), 지속가능한 기술로 사회에 기여(Sustainable)하겠다는 대우건설의 확고한 비전을 보여준다.

현장을 바꾸는 핵심 기술: AI 기반 혁신 사례

대우건설은 추상적인 비전을 넘어,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AI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고 있다. 2025년 스마트 건설 기술 투자 분야를 살펴보면, IoT 및 센서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데이터 수집과 활용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AI 기반 의사결정 및 업무 자동화

대우건설은 AI를 활용하여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 바로답(BaroDAP) AI: 방대한 계약 문서를 AI가 분석하여 리스크를 신속하게 검토하는 솔루션이다. 체코 원전 프로젝트 등 해외 사업 입찰 과정에서 이미 실무 검증을 마쳤으며, 수십 개의 문서를 10분 내에 분석하여 계약 관리자의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 바로레터(Baro Letter) AI: 다국어 이메일 초안을 작성해주는 AI 도구로, 국내외 현장에서 주 1,000회 이상 사용되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 AX 데이터팀 신설: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기술연구원 산하에 AI 전환(AI Transformation)을 전담하는 'AX 데이터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전사 AI 전략 수립과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며, 대우건설의 AI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조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IM과 디지털 트윈: 가상현실에서 완성되는 정밀 시공

BIM(빌딩 정보 모델링)은 3D 모델에 공정, 비용 등 다양한 정보를 결합하여 건설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AI와 BIM의 결합은 설계 자동화, 오류 감소 등을 통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우건설은 BIM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하여 시공 정확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건설 현장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복제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실제 공사 착수 전에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여 설계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고, 공사 중에는 드론이나 센서로 수집된 실제 데이터를 가상 모델과 비교하여 공정 현황과 품질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2025 스마트건설 포럼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 시공 시뮬레이션 기술을 주요 혁신 과제로 제시하며, 가상 건설을 통한 현실의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IoT와 드론: 현장의 눈과 귀가 되다

IoT 센서와 드론은 사람의 눈이 닿지 않는 곳까지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안전과 품질 관리를 혁신한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기술을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과 IoT 센서를 결합하여 위험 구역 출입, 안전장비 미착용 등 불안전한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경고한다. AI 시스템은 수백만 건의 현장 이미지를 학습하여 인간 감독관보다 높은 정확도로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
  • 온도이력 추종 양생 시스템: 콘크리트 구조물에 무선 IoT 센서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온도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양생 조건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콘크리트 강도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관리하여 구조물의 품질과 내구성을 향상시킨다.
  • 드론 활용: 드론은 넓은 건설 현장의 지형을 측량하고, 공정 진행 상황을 촬영하며, 안전 점검을 수행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BIM 및 디지털 트윈 모델과 결합되어 현장 관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OSC와 로보틱스: 더 빠르고 안전한 건설 현장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 건설)는 공장에서 건물의 주요 부분을 사전 제작하여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기 단축, 폐기물 감소, 품질 균일화 등의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은 OSC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건설 현장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건설 로봇은 용접, 벽돌 쌓기 등 반복적이거나 위험한 작업을 대신 수행하여 인력난을 해소하고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 대우건설은 최근 연구개발 과제로 '콘크리트 프리팹 생산공정 자동화', '디지털 기반 도로 장비 자동화' 등을 수행하며, 로봇과 자동화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혁신의 토대: 데이터 플랫폼과 개방형 협력

김보현 대표이사가 "스마트 건설 기술은 데이터에서 출발하며, 데이터가 축적돼야 신기술과 안전 혁신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듯이, 모든 스마트 건설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다. 대우건설은 데이터의 체계적인 수집, 관리, 활용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서류 없는 현장을 구현하는 디지털 문서 통합 관리 플랫폼 '큐박스(Q-Box)'다. 큐박스는 도면, 예산, 일정 등 현장의 모든 문서를 디지털화하여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함으로써 정보 공유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신속한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5개 현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점차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대우건설은 기술 혁신이 한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인식 아래, 개방형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5년 9월 개최한 '스마트건설 포럼'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KT, NVIDIA, DJI 등 국내외 유수의 ICT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여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러한 협력은 대우건설이 자체 기술력을 넘어 업계 최고의 기술들을 융합하여 건설 산업의 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미래를 향한 과제와 전망

혁신을 향한 길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대우건설은 건설 경기 침체와 재무적 부담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R&D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스마트 자동화, 해상풍력 등 11건의 주요 연구 과제를 완료했으며, 2025년 9월까지 누적 신규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3% 급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장기적으로 기업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다.

물론, R&D 투자가 단기적인 경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속도와 수익성 확보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AI는 선택이 아닌 국가적 과제'라는 인식 아래, 기술과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결론: 기술 리더십으로 건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

대우건설의 스마트 건설 전략은 단순히 개별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AI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다. '대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를 통한 내부 역량 결집,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의장사로서의 산업 생태계 주도, 그리고 '3S' 비전에 기반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은 대우건설이 미래 건설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핵심 동력이다.

AI가 현장의 위험을 예측하고, 로봇이 고된 작업을 대신하며, 데이터가 최적의 공정을 찾아주는 시대. 대우건설은 기술 혁신을 생존 전략으로 삼아, 더 스마트하고, 더 안전하며, 더 지속가능한 건설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들의 도전은 한국 건설 산업이 나아갈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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